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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HI
피자나라치킨공주 후기
이름 최*
메뉴명 페퍼로니피치세트 이용매장 학익주안점
평점 평점 5점 만점에 5점 등록일 2021-12-08
제목 사장님 한마디에 기분 좋아지는 한끼
6개월~1년 동안 외식 한번 못한 적도 있을 정도로 건강 문제가 심했다가 올해 들어 많이 나아져서 짧으면 2~3개월에 한번 정돈 외식을 하기 시작했고 최근 몇 달 동안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가능하게 많이 좋아졌습니다

매번 혼자 먹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다른 가게에서 시킬 때도 있지만 항상 맛있게 그리고 먹고 나서 만족감이 드는 가게는 피나치공만한데가 없더라구요
기본적으로 페퍼로니 피자를 좋아해서 페퍼로니 피자에 치즈크러스트, 치킨은 순살로 변경해서 먹는데 정말 치킨도 피자도 여기만큼 제 맘에 드는 브랜드가 없습니다

순살치킨은 닭다리살이라 기름기가 많고 살이 탱글탱글해서 한국 사람 대부분이 좋아하는 부위인데 튀김옷이 그에 걸맞게 과하게 두껍거나 과하게 기름지지 않고 살과 튀김옷의 적절한 밸런스로 느껴질 만큼의 두께와 바삭함을 유지해서 치킨만 먹어도 느끼하다거나 쉽게 물리는 느낌이 안 들어서 좋았어요
치킨도 치킨이지만 정말 제 마음에 쏙 드는 게 피나치공의 피자이고 그중에서도 도우인데
요즘 유명 브랜드 피자들 두께가 점점 줄어서 오리지널 도우인데도 씬피자보다 조금 두께가 있는 수준으로 얇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릴 때부터 먹어왔던 초창기 피자 브랜드 부흥기 때의 두께가 두꺼운 피자를 좋아했기에 도우 두께가 과하게 두껍지는 않으면서 먹을 때 식감은 도우 특유의 폭신폭신한 느낌이 드는 피나치공의 피자를 참 좋아합니다

여기저기 먹어봐도 피나치공만큼 제가 원하는 식감과 맛의 피자가 없더라구요 도우의 미묘한 두께 차이가 너무 과하다, 식감이 정말 만족스럽다, 뭔가 씹는 느낌이 없는 기분이다 정도로 갈라진다고 보이는데 그 점에서 참 재료 밸런스 조절을 잘하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치킨도 웬만한 치킨 브랜드보다 맛있고 가격까지 정말 만족스럽게 느껴지는 브랜드는 피나치공 뿐이에요

늘 피나치공에서 시켜 먹으면 기대감으로 시작해 만족감으로 식사를 끝내는데 오늘 시켜 먹었을 땐 사장님이 손수 치킨 박스에 감기 조심하라고 적어주셨더라구요
돈 천 원을 써도 그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이 오면 하루종일 기분이 좋아지는 게 사람 심리인데 바쁠 텐데도 사장님이 글 남겨주시니 먹기 전부터 기분이 참 좋아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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