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나라 치킨 공주가 이 근처에 있다는 걸 알고 나서는 바로 시켜먹었다. 맛이 보장되지도 않고 돈도 부족한 상태여서 제일 저렴한 피치세트를 시키고 갈릭 소스를 하나 시켜먹었다. 그 맛은? 대만족!! 피치세트 가격으로는 피자나 치킨 이 둘 중 하나를 고민을 하며 힘들게 선택을 해야하지만 피자나라치킨공주는 그렇지 않다. 고민없이 피치세트를 시켜 먹으면 매우 만족이다. 가격이 저렴하니 맛이 없을 거다? 아니다! 같은 가격으로 따로 팔아도 될 정도로 피자와 치킨의 맛은 다른 체인점 가게와 차이점이 없다. 오히려 더 맛이 있다. 그럼 양이 적을 것이다? 아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따로 팔아도 될 정도인데 양이 더 적을리는 없다. 과자처럼 박스만 크고 내용물이 부족하지도 않다. 박스가 크다면 음식도 그만큼 준다. 이익을 많이 못챙길 것 같지만 양심을 속이지 않고 맛도, 양도, 가격도 착한 피자나라치킨공주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 결코 적자가 나지 않고 오히려 흑자가 나고 있다. 양심을 속이지 않은 대가이다. 튀김옷을 적당히 입혀 후라이드의 장점을 잘 살린 치킨은 바삭하고 살도 맛이 있고, 피자와 같이 시킨 갈릭 소스는 매우 어울려 배가 불려도 입은 저절로 열리게 된다. 모든 게 완벽하다. 허나 난 별점 하나를 주지 못했다. 너무 중독성이 강해 내 지갑을 다 털어버린 것이다. 이건 나쁜거다. 뛰어난 맛과 양으로 자꾸만 내 지갑을 열게 하니 몸을 불어나고 지갑은 얇아진다. 그런 이유로 난 안타까운 마음을 삼키고 별점 4점을 주었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 만으로도 또 시켜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