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치공

피자나라치킨공주 후기
이름	강*가
메뉴명	피치세트	이용매장	청주상당점
평점		등록일	2013-10-24
제목	피자나라 치킨공주의 피치 세트는 단연컨데 '우정' 입니다.
낮선 도시에서의 자취 생활을 시작 했습니다. 매일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다 서울에서 친구가 놀러와 적막한 자취방에 생기가 돌았어요. ^^ 우리만의 근사한 파티를 위해 하루에도 몇 장씩 붙어있는 배달 전단지를 한데 모아 놓은 박스를 꺼내 펼쳐 보니 수집장이 넘더군요. 고민이 토론 까지 가고 저희의 선택은 피치! 주문 하려고 하는데 친구가 오늘도 밖에 전단지가 붙어 있을 거라며 확인 해보니 웁스! 피치랑 비슷한 컨셉의 가게의 전단이 똮! 저는 굴하지 않고 단호하게 오리지날이 최고다. 내가 여기서 먹어 봤는데 맛도 있고 양도 좋다. 피자나라 치킨공주로 가자. 그리하여 주문 하고 군침을 삼키며 기다렸어요. 얼마후 오토바이 소리가 들려 티비 소리를 줄이고 귀를 귀울였으나 옆집 배달... 잠시 후 진짜 우리의 피치가 배달 되었습니다. 상자가 두 개!! 우와 피자와 치킨을 같이 먹을 수 있다는 행복! 저는 노릇하게 구워진 피자를 한쪽 베어 물었고 친구는 뜨근하고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닭다리를 한 입 띁고 마주 보며 우리는 서로 미소 나눴습니다. 아까의 잠깐의 언쟁도 피치 세트에 진득한 우정으로 변하는 순간 이었지요. 피자 치즈도 부드러운게 입안에서 살살 녹고 도우도 말랑해서 정말이지 환상의 맛! 저는 가슴살 부분을 좋아해서 젓가락으로 껍질을 살짝 벗겨보니 뽀얗고 통통한 속살이 우와~~ 육질도 얼마나 부드러운지 치킨 무가 필요 없을정도로 무릉도원에 있는 맛이었습니다. 얼마 전 치킨 맛집이라고 했던 데서 먹은 치킨보다 튀김옷도 고소하고 평소에 껍질은 빼놓고 먹는데 껍질까지 다 먹게 되더군요. 치킨공주님의 축복을 받은 기분** 치킨 반마리가 들어 있을 거라 예상한 제 친구도 감탄을 하며 가격이 이렇게 저렴해도 되는 거냐며 피자를 한 개 집아 먹더니 우리 여기 단골 하자고 ㅎㅎㅎ 제가 우리집에 눌러 살거냐 묻자 웃으며 자주 놀러 오겠다고 ㅋㅋ 자기네 집에서 단골 되겠다고 하더라구요. 피자, 치킨 모두 맛이나 식감 가격에서 만 만 만점을 주고 싶습니다! 자취방에 처음으로 놀러온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면서 피치 세트와 함께한 저녁 잊지 못 할것 같습니다. 피자나라 치킨공주의 피치 세트는 그야말로 단연컨데 '우정' 입니다. http://blog.naver.com/ssandra03/140199576109 블로그에도 올렸어요. ^^

좋은 재료! 좋은 가격!